‘훈민정음 해례의 정체는 신세경’…그게 반전 맞나요?

입력 2011-12-15 1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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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방송화면 캡쳐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방송화면 캡쳐

“소이(신세경 분)가 해례의 장본인으로 밝혀진 게 놀랄만한 반전이 맞나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대한 리뷰를 접한 시청자들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여러 매체들이 ‘해례 실체는 신세경 충격반전’, ‘해례의 정체로 반전, 시청자들도 놀랐다’고 앞다투어 전하고 있지만, 정작 열혈 시청자들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한 시청자는 “반전이라고 하는데, 다들 알고 있는거 아니었나? 초반에 숲 속에서 소이가 책 읽고 찢어서 불태워버렸던 것이 이를 짐작케하는 장면이었다” 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소이는 ‘한 번 본 것은 모두 기억해 쓸 줄 아는 천재’로 드라마 내내 훈민정음 창제의 핵심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으면 반전이라는 표현을 쓰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 는 전국기준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영광의 재인’은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지아 윤시윤 주연의 MBC '나도, 꽃' 11회 방송은 6.1%의 시청률에 그쳤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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