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이광수 “코믹 NO!…순수청년으로 변신”

입력 2011-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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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수는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배우 이광수는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영화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이광수

‘예능인 광수는 잊어주세요.’

올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광수가 채널A의 새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SBS 드라마 ‘시티헌터’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코믹한 모습을 주로 선보인 이광수는 ‘총각네 야채가게’에서는 수줍음 많은 순수 청년으로 등장한다.

이광수가 맡은 역은 대대로 농사를 짓는 집의 장손으로 자라온 영농후계자 남유봉. 힘든 농업 현실을 깨닫고 농산물 유통을 제대로 배우고 돌아오겠다며 고향을 떠나 야채가게의 일원이 되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남유봉이란 인물은 연애도 한번 못해본 숙맥으로 지금까지 해봤던 역할 중 가장 순수하고 착한 인물이다. 그 부분이 제일 많이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틈이 날 때마다 농업 기술과 기계, 작물 재배에 대산 서적을 통해 캐릭터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얻은 코믹 이미지에 대한 걱정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서 좋은 인연을 많이 얻었고, 끝날 때까지 출연 하고 싶다. 하지만 이후 예능 활동 계획은 없다. 일단은 연기 내공을 쌓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총각네 야채가게’ 제작 관계자는 “실제로 만난 이광수는 굉장히 진지하고 감성적인 청년이었다. 극 중 우직한 남유봉 캐릭터와 많이 닮았다”며 “극 중반에 놀랄만한 멜로 전개도 있을 예정이다. 작품의 히든카드인 이광수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정직하게 땀 흘리며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건강한 청년들의 땀과 노력을 그린 드라마다. 지창욱, 왕지혜, 황신혜, 김영광 등이 출연하며 21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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