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왼쪽)이 열애설이 난 MBN 조민주 아나운서와 올 시즌 도중 대구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조민주 트위터
“인터뷰 한번 했을 뿐…반박 기사 좀 써 달라”
삼성 투수 오승환(29)은 22일 점심 직전 터진 MBN 조민주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열애설 첫 보도 직후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한 오승환은 “도대체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현재 그 누구와도 사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12월 2일쯤인가. (MBN에서) 대구의 집까지 찾아와서 인터뷰를 하고 간 적은 있다. 그것 때문에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제발 아니라는 기사 좀 써달라”며 몹시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오승환은 또 “(기사에선) 내가 팔꿈치 검진을 받으러 일본에 갔다고 하던데, 지난주 2박3일간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갔다 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선 삼성 권오경 트레이닝코치도 “오승환이 팔꿈치가 아파 일본에 갔다면 내가 모를 리 없다”며 오승환의 말을 뒷받침했다. 오승환은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선 ‘보도 이후 조민주 아나운서와 연락해봤느냐’는 질문에 “그럴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닌데”라고 답했다.
조민주 아나운서 역시 이날 오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는 “인터뷰를 삼성 구단 쪽으로 많이 가서 (오승환과) 안면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런 기사가 나오게 돼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