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히사시, FA 통해 메이저리그 재도전

입력 2011-12-23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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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 스포츠동아DB

이와쿠마 히사시. 스포츠동아DB

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 유(25)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요즘 한때 그의 ‘라이벌’로 불렸던 이와쿠마 히사시(30)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3일 해외 진출이 가능한 FA 자격을 얻은 이와쿠마가 해가 바뀌기 전 해외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15일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5일 만에 귀국해 개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을 데려가고 싶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0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7년간 1억 2,600만 달러의 조건을 요구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독점 교섭권을 따낸 오클랜드는 4년간 1,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와쿠마는 다르빗슈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지난 2008년 21승 4패와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2009년 WBC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큰 역할을 해 냈다.

지난 11월에는 처남 부인과 스캔들을 일으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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