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치솟는 불길 속으로’ 부상 투혼

입력 2011-12-23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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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고스필름

최불암이 팔에 화상을 입는 ‘부상 투혼’을 펼쳤다.
채널A 개국특집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에서 최불암, 유호정, 김새론, 안서현으로 구성된 ‘온돌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인 최불암이 맨몸으로 치솟는 불길 속에 뛰어든 것.

이 장면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천상의 화원-곰배령’ 세트장 촬영되었는데, 무엇보다 대역이나 장비 없이 혈혈단신으로 화염 속에서 열연을 펼친 최불암의 부상투혼이 빛났다.

팔복(이주실)을 구해 불길을 헤치고 나온 최불암이 팔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는가 하면, 치솟은 불의 열기 때문에 앞머리가 그슬렸던 것. 하지만 최불암은 크게 내색하지 않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담담히 다음 촬영을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정부식(최불암)이 무서운 불길 속에서 목숨을 걸고 팔복(이주실)을 구하는 장면이 예고되면서 미묘한 기운이 감돌았던 부식과 팔복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부식과 팔복의 알 수 없는 관계는 그 동안 곰배령 사람들은 물론 딸인 재인(유호정)에게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던 것.

특히 부식이 지난 18일 방송된 6회 방송 말미에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현수(김새론)와 은수(안서현)에게 부식과 팔복의 과거와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어린 신부와 신랑의 혼례에서 무차별적인 징벌로 신랑은 물론 어린 소년들까지 잡혀가면서 남겨진 어린 신부가 팔복이라는 것이 암시됐던 상황. 부식과 팔복이 어떤 인연인지 여러 가지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곧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의 관계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측은“극이 전개됨에 따라 우리 역사와 맞물린 곰배령 사람들의 감춰진 상처들, 관계들이 점차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겨울 추위를 물리칠 따뜻한 ‘온돌드라마’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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