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몽환적 느낌의 포스터 공개 ‘눈길’

입력 2011-12-29 16: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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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포스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 포스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하 ‘해품달’)의 애틋하면서도 몽환적인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29일 공개된 ‘해품달’ 포스터는 ‘해’와 ‘달’을 기본 콘셉트로 해서 4명의 주인공을 한 컷에 담았다. 또 한옥의 창문 사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주인공을 담는가 하면 달빛에 비친 한가인의 실루엣을 강조하며 '판타지 로맨스 사극'다운 신비스러운 느낌의 드라마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양주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저녁 무렵 시작된 촬영은 자정이 다 되어서야 끝날 정도로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배우들은 서로의 촬영을 지켜보며 응원의 말을 전하는 등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수현은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촬영 땐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 까칠 왕세자 이훤 역할에 푹 빠졌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한가인은 무녀 의상을 입고 다소곳한 발걸음으로 등장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해품달’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는 MBC 미술센터 의상팀의 봉현숙 국장은 의상 콘셉트에 대해 “‘해품달’은 조선시대 가상의 왕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라 고증을 많이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색상이나 디자인의 심플함을 추구했다. 의상의 장식을 최소화 해 각 인물의 성격이 돋보이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월 4일 첫 방송을 앞둔 ‘해품달’은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연우(한가인)와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제공|팬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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