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포스터. (사진제공ㅣ팬 엔터테인먼트)
오경훈CP는 2일 ‘해를 품은 달’ 제작보고회에서 “김도훈 PD가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중요한 촬영을 하지 못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새해를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대작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MBC 드라마들에 대해 언급 “2011년도 상반기에 MBC 드라마는 맑음이었으나, 하반기는 솔직히 우울했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상황에 있으니만큼 현재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새 드라마를 스타트하게 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며 “심기일전해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했다.
MBC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최고의 사랑’, ‘반짝반짝 빛나는’, ‘내 마음이 들리니’ 등 시청률과 화제, 호평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그만큼 호응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이지 못함을 암시한 것. ‘2011 드라마 대상’ 역시 상반기 작품들에 대부분의 상이 돌아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오경훈CP는 또 “‘해를 품은 달’은 사극이지만 전통사극이 아닌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된 사극이라 청소년 시청자 층에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계층을 아우르며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작품 만들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배우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주연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 ‘로열패밀리’의 김도훈PD가 의기투합해 스물 세 살 젊은 왕의 순애보를 그린다. 오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