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제작발표회서 사과세례 “죄송하고 죄송하다” 왜?

입력 2012-01-02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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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2일 오후 서울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onecut@donga.com 국경원 기자

배우 한가인이 2일 오후 서울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onecut@donga.com 국경원 기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배우 한가인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난데없이 사과 퍼레이드를 했다.

극 중 상대 역인 김수현, 정일우보다 나이가 많아보인다는 지적에 장난스레 이러한 사과를 한 것.

한가인은 이어 "실제로 두 분과 제가 나이 차이가 꽤 있다. 김수현과는 6살, 정일우와는 5살"이라며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동안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초반에는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극이 진행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가인이 아닌 극 중 허연우로 봐주실 것이라 기대해본다"고 답했다.

또그는 남편 연정훈이 두 어린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작품에 대해 서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말은 안했지만 부러워하겠죠?"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 배우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윤승아, 송재희, 송재림 자리에 참석해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 ‘로열패밀리’의 김도훈PD가 의기투합해 스물 세 살 젊은 왕의 연애사를 통해 그 시대 젊은이들의 순애보를 그린다. 오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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