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관제사라는 직업을 소개하며 신선한 변신을 시도한 이천희가 극 중 등장하는 관제탑 세트에서 커피잔을 3열 종대로 줄을 맞춰 놓고 일일이 잔을 채우고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일정한 간격으로 줄을 세운 종이컵에 같은 양의 커피를 세심하게 붓고 있는 이천희의 모습은 마치 커피잔을 관제하는 듯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세심한 이천희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드라마 스태프 중 한 명은 “바리스타가 아니라 커피 관제사”라며 농담 섞인 말을 전했을 정도로 이천희는 극 중 커피 소품 준비를 위해 직접 잔에 커피를 일일이 채우며 정리를 하는 등 귀여운 프로 의식을 발휘했다.
이천희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이천희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온통 관제사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다 보니 가끔 주변 소품들을 가지고 연습하기도 하고 교통이 혼잡한 거리에서도 혼자 교통 관제까지도 관심을 갖더라”며 한창 드라마 속 관제사에 푹 빠져 있는 이천희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관제사라는 직업에 도전한 이천희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스페셜 ‘부탁해요 캡틴’은 찬란한 항공을 배경으로 지진희, 구혜선, 유선 등과 함께 주인공들이 어떤 스토리를 펼쳐나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목 밤 9시 55분 방송.
사진제공ㅣ이야기36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