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절친 정재형, 부끄러웠다”

입력 2012-01-09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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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07.7MHz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루시드 폴이 출연했다.

이날 루시드폴은 같은 소속사 가수이자, 절친인 정재형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재형이형과 얼마 전 모 음악프로에서 분장쇼를 했다. 그는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룩에 금발 가발을 쓰기로 했는데, 현장에 금발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담당자에게 엄청 화를 내더라. 뮤지션인데 그렇게 가발 때문에 정색하는 게 너무 웃겼다. 물론 그날 나도 여장을 해서 창피했지만” 이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본인의 개그 욕심 때문에, 소속사에서 뜯어 말렸던 사연도 공개했다. 최근 루시드폴은 TV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 분장을 하거나 막춤을 선보이고, 그만의 썰렁한 개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소속사에서 “제발 그러지 좀 말아라. 그러면 너의 음악에 좋을 게 없다. 니 이미지에 독이 된다. 하지만 지금은 포기를 하셨는지, 그냥 그러려니 하신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한편, 루시드 폴은 지난 해 말, 5집 앨범 ‘아름다운 날들’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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