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힐, 13일 맥시싱글 발표..‘베짱이 찬가’로 활동

입력 2012-01-13 13: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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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써니힐이 13일 맥시싱글 ‘더 그래스하퍼스’를 발표했다.

써니힐의 이번 맥시싱글은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프로듀서인 조영철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베짱이 찬가’는 ‘좋은 날’ ‘너랑 나’ ‘아브라카다브라’ ‘돌이킬 수 없는’ ‘식스센스’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으로,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와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모티브로 하여 써니힐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베짱이 찬가’는 둥글게 살다가는 뒤쳐질 수밖에 없는 경쟁체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베짱이가 되고 싶은 개미들(현대인)의 이야기로 가끔은 현재의 즐거움을 즐기는 데에도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곡 전체를 관통하는 첼로의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써니힐 멤버 미성과 코타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나쁜 남자’는 지난 미니앨범 ‘미드나잇 서커스’에 수록되었던 ‘렛츠 토크 어바웃’에 이어지는 곡으로, 나쁜 남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표현한 가사가 화려한 사운드와 어우러졌다.

또 다른 곡 ‘술래잡기’는 애시드 펑키 스타일의 장르로 잡히지 않는 누군가의 마음을 쫓는 심정을 ‘술래잡기’처럼 표현한 곡이다. 곡 전반에 흐르는 베이스의 여유로운 사운드와 함께 초반부의 공격적인 랩에 이어 후렴구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이어지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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