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기자의 추신수스토리] 추신수, 군사훈련 효과 톡톡!

입력 2012-0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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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군사훈련 입소 당시의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아직 스프링 캠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있는 인디언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에서 날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훈련지에 매일같이 얼굴을 내미는 15명 내외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던 2011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타격폼을 교정하고 있다.

훈련지에서 추신수와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은 그의 몸상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추신수도 사람들에게 매년 이맘 때 쯤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작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었을 때, 그의 체중은 220파운드(99.79kg)였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최상의 몸상태가 되기 위해 6주간 스프링 캠프에서 땀을 흘려야 했다. 올해 추신수의 체중은 이미 205파운드(92.98kg)까지 내려갔다. 그래서 그는 스프링 캠프에서 감량을 위한 훈련은 소화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는 그 시간을 오롯이 기술 향상을 위해 쓸 수 있다.

추신수의 몸상태가 이렇게 좋은 이유는 오프시즌 동안 한국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군사 훈련 경험을 통해 대단히 좋은 몸을 만들었고, 이런 기분좋은 컨디션으로 2012시즌에 진입하는 것이 흥분된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지난해 왼손 엄지 골절과 옆구리 부상으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즌 경기수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인 85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제 훈련지에서 매일같이 훈련하며 더 이상 엄지손가락이든 옆구리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좋은 몸상태로 반격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스 필즈 클리블랜드 타격코치는 훈련지에 다음 주에 도착하며 추신수의 타격폼 교정에 함께 할 것이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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