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우체통으로 활동 중인 가수 추가열과 김형섭. 스포츠동아DB
빨간우체동의 홍보사 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9일 0시45분께 서울 합정동 당인리 사거리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한 모(34) 씨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방향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또 산타페가 튕겨져 나가면서 당인리 사거리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좌회전 대기 중이던 추가열과 김형섭이 타고 있던 밴 승합차와도 충돌했다.
이 사고 직후 추가열과 김형섭은 별다른 부상이 없어 병원에 가지 않고 귀가했지만, 9일 아침 자고 일어나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껴 오전 중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추가열의 매니저 최 모(33) 씨는 허리와 다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한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를 넘는 등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