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유소연 공동 6위

입력 2012-02-1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주 여자오픈 1R 2언더파 71타
유소연(22·한화)이 미 LPGA 투어 정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

유소연은 9일 호주 로열 멜버른골프장(파73·6505야드)에서 열린 미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유소연은 이날 정규 투어 멤버로서 첫 경기를 치렀다. 다소 긴장될 법도 했지만 일찌감치 호주에서 전훈을 소화한 덕분에 안정적인 샷 감각과 경기 운영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6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 86%, 그린 적중률 88%를 기록하는 정교함도 선보였다. 4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사라 켐프(호주)와는 2타 차이다.

한편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기록한 신지애(24·미래에셋)는 강지민(32)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포진했고, 프로골프 세계 최연소 챔피언인 리디아 고(14·한국명 고보경)는 1오버파 74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