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야구 첫 안타… ‘손가락 이상無’

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진출 후 타 팀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첫 안타.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요코하마의 외국인 투수 지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주자가 2루에 있었기 때문에 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2루 주자 후카에 마사토가 3루에 머무는 바람에 첫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편, 이대호는 한신 과의 경기에서 투구에 왼손 손까락을 맞아 이날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