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문권PD 여동생의 인터뷰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SBS ‘신기생뎐’ ‘인어아가씨’ 등 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남편인 故 손문권PD 자살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여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故 손문권PD 여동생은 “입관할 때 얼굴을 봤는데 한쪽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심장마비라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며칠 뒤 엄마와 임성한 작가 통화 내용을 듣고 자살임을 알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CCTV를 봤지만 위층 계단에서 찍은 것만 봤고 또 화면이 어두웠기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기 전 상황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유서도 엄마나 나나 오빠의 필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살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여동생은 “언론에서 이런 추측만은 하지 말아달라 얘기할 것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것은 (임성한 작가) 본인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어떤 추측이 나와도 상관없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또 임성한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어떤 사실들이 밝혀지기 전에 모습을 드러내라. 자살이든 타살이든 괜찮다. 그러나 만약 그러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밝혀낼거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