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권PD 여동생 “유서, 오빠 글씨 아니다”

입력 2012-0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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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성한 작가 남편의 손문권 PD의 죽음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CCTV 오빠 이상” 자살교사 가능성 제기
담당경찰서 “필적 감정 완료 말도 안돼”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성한 작가의 남편 손문권 PD의 죽음에 대해 유족측이 의문을 제기했다.

손문권 PD의 여동생 손 모씨는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서를 직접 봤는데 평소 오빠의 글씨체와 너무 달랐다. 경찰서에 필적 감정을 의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씨에 따르면 손문권 PD는 평소 악필로 유명한데 유서의 글씨체는 너무 반듯하다는 것.

손 씨는 필적 감정 외에 오빠의 죽음에 대해 자살교사 가능성도 제기했다. 손 씨는 “집에 설치한 CCTV 영상을 보니, 오빠가 CCTV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는데 자살하려는 사람이 스스로 그랬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주장했다.

이런 손씨의 주장에 대해 사건을 담당한 일산경찰서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수사를 담당한 경기도 일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우선 유서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이미 수사과정에서 필적 감정까지 마쳤고 손문권 PD의 글씨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자살교사 가능성 역시 경찰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임성한 작가 등 유족들에 대한 수사는 이미 끝났다. 더 이상의 추가 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문권 PD는 1월21일 밤 9시경 경기도 일산의 자택에서 자살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큰 파문이 일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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