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여자들, 외모 때문에 스스로 괴롭혀”

입력 2012-02-23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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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터스푼.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할리우드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내적인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자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스스로 괴롭히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리즈 위더스푼은 화면 속 모습에서 주름이 여실히 보인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독님이 좋은 조명으로 나를 찍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4살 때부터 배우 생활을 했다. 관객들도 내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여자가 나이를 들면 변화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나에게는 34살 여자가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도 책임이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나를 보았던 여성들이 ‘이래도 되겠구나’라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 외모 중심이 아니라 업적이나 유머 감각, 호기심 등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맥지 감독은 “리즈 위더스푼은 외모 뿐만 아니라 내면도 아름다운 여성이다”고 덧붙였다.

또, 리즈 위더스푼은 “한국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 언제 오냐고 묻는데 지금 왔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극중 실력파 CIA 요원이자 친구인 프랭클린(크리스 파인) 과 터크(톰 하디)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리즈 위더스푼은 “즐거운 촬영이었다. 나에게도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판타지 였다. 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29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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