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생애 3번째 아카데미 수상으로,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1983년에는 ‘소피의 선택’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메릴 스트립은 ‘철의 여인’에서 영국 전 총리 마가렛 대처를 연기했다. 메릴 스트립은 외모는 물론 자세와 말투, 목소리 심지어 숨을 고르는 것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앞서 메릴 스트립은 ‘철의 여인’으로 제76회 뉴욕비평가협회, 제32회 런던비평가협회, 제1회 호주 아카데미와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지난 12일 열린 제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줬다.
한편,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메릴 스트립 외에도 ‘앨버트 놉스’ 글렌 클로즈, ‘헬프’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루니 마라,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미셸 윌리엄스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