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전지현, 연예 활동 STOP?

입력 2012-03-02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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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금융인 최 모씨와 열애 중인 배우 전지현이 오는 6월 2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스포츠동아DB

‘6월2일 결혼’ 발표에 은퇴설 솔솔
일부선 예비 신랑따라 해외활동설
연예관계자 “본인은 중단계획 없다”


‘6월의 신부’ 전지현의 결혼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는 1일 밤 늦게 전지현과 동갑내기 금융인이자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인 최준혁 씨와 6월2일 결혼한다(스포츠동아 1월20일자 단독보도 참조)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전지현의 결혼 이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 연예계는 물론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은퇴하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을 내놓고 있다. 전지현이 올해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중국 CF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상황에서 결혼식 일정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전지현은 이달 말이나 4월 초 독일로 가서 영화 ‘베를린’ 촬영에 6주 정도 참여한다. 이어 여름에는 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런 일정에서 결혼을 발표한 것은 활동 중단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하지만 대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결혼식 이후 일정 시간 여유를 가진 뒤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도 1일 밤 “책임감을 잃지 않고 작품 활동에도 성실히 임하며 좋은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연예 관계자는 2일 “전지현 본인이 활동을 중단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지난해부터 최 씨와 교제할 때부터 결혼에 대해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결혼을 갑작스럽게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연기는 물론 CF 등 기존의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예비신랑 최준혁 씨가 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점, 전지현이 2000년대 ‘블러드’와 ‘설화와 비밀의 부채’ 등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근거로 결혼 이후에는 해외 활동에 주력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최 씨가 미국 본사에 근무하는 등 여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대다수 관계자들은 아직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지현이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활동 도전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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