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는 8일 오릭스의 제2홈구장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원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일정이 없는 휴식일에 추가로 치러진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기록으로는 남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대호로서는 엄연한 일본 진출 후 첫 홈런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상쾌한 2루타로 ‘홈고장 신고식’을 치른 뒤, 8일 대포까지 가동하며 기분좋은 시즌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1회말 T-오카다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서 상대 선발 오오이시 타츠야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3-2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이시의 2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4회초 수비 때 교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