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윤여정, 파격의 끝 ‘농밀한 섹시함’

입력 2012-03-14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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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휠므빠말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이 파격적인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돈의 맛’은 돈에 지배되어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 작품.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컷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특히 윤여정은 가사도우미의 목을 조르거나, 미니드레스를 입고 누워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앞서 해외용 포스터로 공개된 바 있는, 김강우의 육체를 탐하는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돈의 맛’은 중산층 가정의 실체와 뻔뻔한 도발을 담은 영화 ‘바람난 가족’(2003), 기득권에 대한 풍자와 조롱의 이야기 ‘하녀’(2010)에 이은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2010년 칸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강우는 극중 백금옥(윤여정 분)의 비서로 점차 돈의 맛을 알아가게 되는 젊은 육체 주영작을 연기하고, 백윤식은 돈에 중독돼 모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윤회장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금옥 역을 맡아 영화에 깊은 매력을 더한다. 김효진은 윤나미 역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닌 백금옥의 딸로 등장한다.

한편,‘돈의 맛’은 지난 1월 크랭크업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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