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유아인, 뚜렷한 주관 부럽다”

입력 2012-03-14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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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패션왕’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신세경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패션왕’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신세경과 유아인이 서로 칭찬했다.

14일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연출,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상대역 신세경에 대해 “오묘한 매력을 가진 친구다”라며 “본인도 그걸 알고 있다. 그게 참 예쁘고 좋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신세경은 본연의 매력이 확실하다. 예쁘다, 귀엽다에서 더 확장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도 ‘너 참 신기한 애다’라고 했다. 신세경이 대사를 해주면 신선한 느낌이 든다. 흥미롭게 대사를 주고받는 느낌을 받는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극찬했다.

이에 신세경은 “유아인을 보면서 내색은 못하지만,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신세경은 “유아인은 내가 가지지 못한 면을 가지고 있다.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흘러가는 느낌이다. 생각해서 판단하는 것보단 순응하는 편이다.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잊고 살았다. 특히 내 나이면 힘든 부분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하면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직업이다. 하지만 유아인은 굉장히 뜻이 있고, 옳다고 생각하면 타인의 시선 때문에 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경은 “연기를 할때도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유아인이 연기하는 강영걸이라는 사람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금방 확고하게 캐릭터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패션왕’은 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아인은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군 제대 후 바로 동대문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강영걸 역을,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천부적인 디자인 감각을 지닌 이가영 역을 맡았다.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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