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패션왕’ 쉽지 않아…스타일리스트 2번 울어”

입력 2012-03-14 1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유아인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패션왕’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유아인이 ‘패션왕’의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연출,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1회를 제외하고 한 옷만 입고 한동안 계속 촬영했다. 극중 미국에서 노숙생활을 해서 그렇긴 하지만, 내가 ‘패션왕’이 맞다 싶더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패션왕’의 역할이 아무래도 신경 많이 쓰인다. 머리 같은 경우도 그렇다. 패션을 원래 좋아하니까 마음 먹고 재미있게 옷을 입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그래서 스트레스도 굉장히 크다. 영화 ‘완득이’에선 2~3벌만 입었다. 여기선 계속 예쁘게 입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랑 많이 싸우고 있다. 스타일리스트가 2번 울었다”고 말해 나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한, 유아인은 극 중 상반신 노출 장면에 대해 “운동하느라 조금 힘들었다. 만족스럽진 않아도 너무 별로는 아니겠다 싶을 정도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드라마 ‘패션왕’은 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아인은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군 제대 후 바로 동대문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강영걸 역을 맡았다.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