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칵스의 지원 동영상인 ‘Trouble Maker’ 업데이트되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는 충격과 함께 기대감으로 들끓고 있는 분위기이다.
홍대 씬의 간판 밴드들이 연이어 참가를 발표하자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탑 밴드의 마지막 종결 카드로 이구동성 칵스를 기대한 것이 사실. 하지만, 연이은 해외 러브콜과 남다른 지명도를 갖춘 팀인 만큼 현실적으로 출전이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 또한 적지 않았던 편이다.
‘글래스톤베리에 보낼 유일한 한국 밴드’라는 놀라운 찬사와 함께 2010년 데뷔한 칵스는 대형 페스티벌인 썸머소닉을 필두로 일본, 태국, 중국 등지에서 공연을 펼쳐왔으며, 국내외 유수의 매체로부터 한국과 아시아의 현재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소개되어 왔다.
칵스의 TOP 밴드 2 참가 지원 결정은 싱가포르 출국을 위해 모인 공항에서 극적으로 결정됐다. 해피로봇레코드 사의 선배 데이브레이크의 도전 결정에 용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시즌 1을 보면서 방송에 등장한 일부 밴드가 현재 활동 중인 밴드의 전체로 비춰지는 것이 아쉬웠다. 또한 아이돌 밴드 외에 한국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은 영원한 비주류란 일반적인 사실이 늘 화가 났다. 함께 지원한 많은 밴드들이 해외 시장처럼 자신의 음악으로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며 TOP 밴드 2 지원한 계기를 말했다.
한편 칵스는 싱가포르의 대표 음악 축제인 15일 ‘Mosaic Music Festival’공연과 태국 프로모션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중이며, 귀국 후 31일에는 자신들이 직접 섭외 및 기획한 브랜드 콘서트 ‘PiXEL(칵스, 피아, 텔레플라이, The HIATUS(일본) 출연)’도 개최한다.
사진제공ㅣ해피로봇레코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