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니까. 시끄러워 죽겠어. (롯데 홍성흔. 오릭스로 간 이대호가 롯데 경기를 챙겨보면서 전화로 잔소리를 한다며)
○괜찮아, 이 놈아. (한화 한대화 감독. 마무리 바티스타가 훈련 도중 공에 맞아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다가)
○내 입에서 무슨 얘기가 나오겠노? (삼성 류중일 감독. ‘박석민이 잘 생겼느냐?’는 김정수 매니저의 물음에 뻔한 얘기(?)니 물어보지 말라는 의미로)
○감독님, 못 생긴 얼굴은 아니잖아요. (삼성 박석민. 스스로 ‘잘생겼다’고 주장하려다 한발 물러서며)
○투수조에 3대가 모여 있는 셈이니까요. (LG 김기태 감독. 전날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한 류택현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20∼40대가 투수진에 함께 있는 사실을 떠올리며)
○하필 여기가 찢어져서. (넥센 김병현. 바지 정 가운데가 찢어져 글러브로 가리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