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정선민 힘…KB “신한은행 나와”

입력 2012-03-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국민은행. 사진제공|WKBL

3승1패 KDB 꺾고 챔프전 진출

신한은행의 챔프전 파트너는 결국 KB국민은행으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은 2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홈팀 KDB생명을 61-58로 꺾고 3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과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은 26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3차전에서 KDB생명 센터 신정자를 막지 못해 3점차 패배를 당한 국민은행은 이날도 3쿼터까지 변연하(11점·9리바운드)와 정선민(15점)이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4쿼터부터 전기를 마련했다. 3쿼터에 무릎 통증으로 잠시 코트 밖에 머물던 정선민이 4쿼터 들어 다시 투입돼 활로를 찾았고, 정선민은 결국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역전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변연하도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상황에서 천금같은 스틸에 성공해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1·2차전에서 각각 43점, 38점을 합작했던 변연하와 정선민은 이날도 4쿼터 팀 득점의 절반인 10점을 함께 생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에선 신정자가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홍재현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