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박경태·고원준, 믿음 못준 선발 후보

입력 2012-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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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박경태 세:심동섭 패:고원준(사직)

KIA 선동열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가장 먼저 시험해보고 싶은 부분은 젊은 투수들의 실전 구위다. 선 감독은 주말 2연전까지 테스트 위주로 투수진을 점검하고, 다음 주부터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 실전 모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런 맥락에서 5선발 후보 박경태와 좌완 불펜요원 심동섭을 이날 나란히 마운드에 올린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박경태는 4이닝 동안 83구나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KIA 5 - 2 롯데

반면 롯데는 4선발 요원 고원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고원준 역시 5이닝 9안타 2홈런 1볼넷 5실점으로 기대 이하였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날씨도 춥고 스피드가 안 나왔다. 맞으면서 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고원준도 “전력피칭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KIA도, 롯데도 4선발 이후의 고민을 여실히 노출한 경기였다.

사직|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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