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퍼트(왼쪽)-김선우. 사진제공|두산베어스
“시범경기는 준비과정”…무한신뢰
“니퍼트와 김선우의 등판 때 신경 쓰는 것은 개막에 맞춰 볼 개수를 조절하는 것밖에 없다!”
두산 김진욱 감독이 원투펀치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청주에서 예정된 한화와의 2차전이 우천 취소된 23일 김 감독은 전날 용병 더스틴 니퍼트의 부진한 투구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22일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선발 5이닝 동안 7안타 1홈런 4실점했다. 정타로 맞아나간 타구가 많았고, 2회 2사 후 실투성 체인지업을 던져 최승환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시즌 때처럼 전력투구를 한 게 아니었다”며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김선우에게도 마찬가지. 김 감독은 “(김)선우나 니퍼트에게 주문하는 건 개막에 맞춰 볼 개수를 조절하는 것밖에 없다”며 “젊은 선수라면 시범경기라도 홈런을 맞거나 난타를 당하면 혹 자신감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는데 두 투수는 아니다. 시범경기는 시즌을 설계하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단, 젊거나 경험이 부족한 투수는 다르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의 경우는 약한 1회를 어떻게 넘기느냐, 5회까지 70개가 넘는 투구수를 어떻게 줄이느냐 등 완급조절과 타자를 맞혀 잡는 피칭에 대해 주문한다. (임)태훈이는 시범경기에서 전력투구를 하지 못하게 조절하고 있다”며 “하지만 니퍼트와 (김)선우는 아프지 않고 개막에 맞출 수 있게만 도와주면 된다”고 철석같은 믿음을 드러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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