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지금까지의 스윙과는 다를 것”

입력 2012-03-26 09: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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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의 ‘빅 보이’ 이대호. 동아일보DB

[동아닷컴]

타율 2할 5푼(36타수 9안타), 3타점, 홈런 0. 오릭스 버펄로스의 ‘거포’ 이대호(30)의 시범경기 성적이다.

이대호는 2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연습경기에서 19타수 13안타(타율 0.684)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하기도 했고, 연습경기에서 ‘0’이었던 삼진은 7개나 새겨졌다.

‘거포’답지 않게 사라진 홈런포도 문제였다. 오릭스가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단 1개, 그것도 노장 다카하시 신지(34)가 쳐낸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대호와 T-오카다(25)는 모두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자신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대호는 25일 경기 후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이 개막하면 풀스윙을 하겠다. 지금까지의 스윙과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오릭스는 3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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