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에서 몰래 싹틔운 사랑…현실에서 골인!

입력 2012-03-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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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 왼쪽부터 시계방으로) 유진-기태영, 장동건-고소영, 이천희-전혜진 부부. 스포츠동아DB

■ 스타커플 탄생의 비밀

‘연기에 속지 마세요.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답니다.’ 스타 커플의 역사를 시작한 첫 주역은 1960년대 최고의 남녀 스타였던 신성일-엄앵란. 1960년 개봉된 영화 ‘로맨스 빠빠’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해 4년 뒤인 196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1990년대 들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톱스타들의 결혼이 줄을 이었다. 1988년 영화 ‘풀잎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한 최수종-하희라는 1990년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너에게로 또다시’ 등을 통해 사랑이 깊어졌고 1993년 결혼에 골인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차인표-신애라는 1995년, 1991년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를 통해 만난 이재룡과 유호정은 1995년 11월 결혼했다. 또한 1993년 일요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함께 출연한 손지창-오연수는 1998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2000년 대는 김호진과 김지호가 스타 부부의 대열에 합류했다.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만난 둘은 이듬 해인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11살 나이 차로 화제가 됐던 유준상과 홍은희는 2002년 베스트극장 ‘4월의 이야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후 2003년 결혼했다. 남성진-김지영 부부는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무려 7년간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영남과 복길로 출연한 인연으로 2004년 결혼식을 올렸다. 2009년 열애 사실과 함께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한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로 인연을 맺었고, 2007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스타 부부의 탄생은 2010년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기태영과 유진은 2010년 드라마 ‘연인만들기’를 통해 진짜 인연을 만들어 다음해인 2011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2009년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커플로 출연한 이천희와 전혜진은 2011년 결혼 소식과 함께 깜짝 임신 사실도 공개해 축하를 받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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