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속옷 광고 “묘한 상상력 자극” 선정성 논란

입력 2012-03-30 12: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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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온라인 광고 영상

좋은사람들의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가 내놓은 온라인 광고 영상이 화제다.

지난주 보디가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 영상은 ‘ABC 알파벳송’을 배경음악으로 신체 주요 부위를 상징하는 사물을 차례로 등장시키고 있다. ‘풋고추에서 청양고추까지’, ‘A에서 D까지’, ‘자연산에서 인공산까지’, ‘당신의 치명적인 매력을 지켜주는 편안함’ 등의 카피도 인상적이다.

보디가드의 온라인 광고는 모델이 속옷을 직접 입고 신체를 노출하는 일반적인 광고와는 컨셉트가 다르다.

대신 체리와 사과, 수박 등 둥그런 모양의 각종 과일, 파프리카와 고추 등 다양한 크기의 채소, 작은 물컵부터 커다란 바가지 등이 클로즈업되면서 묘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추편, 과일편, 총편, 컵편, 탄력편 등 모두 5개 버전이 공개됐다.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 광고는 회사 측이 진행하는 영상 퍼가기 이벤트와 함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보디가드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하고 발칙하다”, “재미는 있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묘한 상상력을 자극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디가드는 지난해에도 배정남과 최여진의 신체 일부를 절묘하게 가려 마치 속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티져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카피는 ‘불편할 거라면 입지 않겠다’ 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낯뜨거운 보디가드 광고 “男은 풋고추, 女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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