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오정연 “소송 아닌 이혼조정 중”

입력 2012-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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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두 어려워 신청” 오해 해명
“악감정 없어…아직도 서로 응원”


“성격차이로 이혼…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

결혼 3년 만에 파경에 이르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프로농구 스타 서장훈 선수가 이혼에 대한 항간의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오정연의 한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혼소송이 아닌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이 합의이혼이 아닌 이혼조정 신청을 제기한 것은 프로농구의 간판스타와 지상파 아나운서로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부가 합의 이혼을 할 때는 두 사람이 함께 법원을 출두해야 한다. 하지만 두 사람으로서는 법원에 나갈 경우 자신들의 이혼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되어 법률 대리인이 진행할 수 있는 이혼 조정 신청을 택했다.

이 측근은 “형식적인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이혼조정 신청을 했고, 조정기일이 정해지면 법률대리인이 참석해 서로가 합의한 사항을 법정에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측근은 이어 “두 사람이 헤어진다고 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한 집에 살면서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이혼에 대해 설명했다. 서장훈은 “저희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최근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 새롭게 출발하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헤어지는 이유는 서로간의 성격차이이며, 원만한 합의로 좋게 마무리하는 중이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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