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축구인들, 빅버드 총출동

입력 2012-04-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범근 SBS해설위원과 부인 오은미씨,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최순호 FC서울 미래기획단장(맨 왼쪽부터)이 수원-서울전을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화용 기자

차범근 조광래 최강희 최순호 등 관전

수원-서울 전은 역시 슈퍼매치다웠다.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만원 관중과 수십 명의 취재진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인들이 모두 모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차범근 SBS해설위원. 수원 지휘봉을 잡던 작년 6월6일 전북과 고별전 이후 1년10개월 여 만에 빅 버드를 찾았다. 차 위원이 수원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내 오은미 씨도 큰 딸 차하나 씨를 데리고 차 위원과 함께 관중석에 앉았다. 오랜만에 방문 소감을 묻자 차 위원은 “좋은 경기하고 수원이 이겼으니 좋지 뭘”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전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도 보였다. 조 감독은 작년 말,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뒤 처음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그는 서울 감독 시절 김호 전 수원 감독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수원-서울 더비를 만든 주인공이어서 감회가 남다른 듯 했다.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도 코치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또 8일 서울 원정을 치르는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 서울 최순호 미래기획단장까지. 빅 버드에는 이날 한국대표 지도자들이 총집합했다.

수원|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