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경기 초반 퍼트가 잘 안돼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후반에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더니 거짓말처럼 퍼트가 잘 됐다. 오늘 (서)희경이 언니랑 4타 차까지 갔는데, 나비스코에서는 끝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쳤다. 그랬더니 기회가 왔다. (우승을 놓쳤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희경이 언니도 나도 정말 아쉬운 경기였을 것이다. (끝나고 나니)모두 잘 한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연장전과 마지막 홀 퍼트를 제외하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메이저 대회라 우승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이번엔 내가 (주인공이) 아니었다. 언젠가는 꼭 우승해서 연못에 빠지고 싶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