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가 기획한 ‘톱 햇’, 벌써 20억 매출 대박 예고

입력 2012-04-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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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 스포츠동아DB

배우 윤석화. 스포츠동아DB

27일 세계 최고 英 웨스트엔드 공연
‘오픈런 공연’ 티켓 매출 더 커질 듯


배우 윤석화(사진)가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서도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윤석화는 27일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공연계의 양대 흥행시장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톱 햇’의 막을 올린다. 윤석화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톱 햇’은 개막을 앞두고 벌써 2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윤석화는 4일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는 오픈런 공연이다”고 말했다.

‘톱 햇’은 1935년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 등이 주연한 할리우드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하는 작품. 런던의 한 공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윤석화는 2년 전부터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단짝 작사가인 팀 라이스의 권유로 영국에서 활동해온 윤석화는 이미 지난해 ‘여행의 끝’을 현지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톱 햇’의 공연을 준비하고 올해 웨스트엔드 공연에 앞서 영국 지방도시를 돌며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따라 웨스트엔드에도 진출, 오픈런 공연에 20억원의 티켓 매출을 얻었고 이 같은 성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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