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막말 동영상 파문, 김구리 지지 영상이 발단

입력 2012-04-06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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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막말 동영상 파문.

‘김용민 막말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구라씨가 만든 ‘김용민 지지 동영상’이 이번 사건의 발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서울 노원갑)의 온라인 담당자가 지난 1일 동영상 사이트를 둘러보다 우연히 김구라 씨가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동영상을 보게 됐다는 것.

이 후보의 온라인 담당자는 이 영상을 통해 김 씨와 김 후보가 지난 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에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방송을 접한 이 담당자는 문제의 발언을 접하고 이를 새누리당 민원국을 찾아가 해당 내용을 담은 CD와 녹취록을 넘겼다. 이어 새누리당은 여러 편의 방송 영상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모으는 편집 작업을 한 후 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한편 ‘김용민 막말 동영상’으로 난감해진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걱정이란 말만 남긴채 공식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박빙의 판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나꼼수의 상징으로 추켜세우며 영입한 인물에 대한 공천을 스스로 철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민주당은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등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막말 파문에 휩싸인 김용민 후보의 자격 문제를 연일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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