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9인조 개편 이유 “나태한 멤버 교체”

입력 2012-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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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사 김광수대표 “멤버들 자만…9인조로 개편”

여성 그룹 티아라(사진)가 기존 7인조 체제에서 2명을 보강해 9인조 팀을 개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팀 체제 개편 과정에서 일부 멤버의 교체 가능성이 예고돼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김광수 대표 이름으로 6일 “7월 발표하는 티아라의 새 음반부터 9인조로 활동하며, 멤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이번 팀 개편이 ‘멤버들이 나태해지고 자만에 빠져 있다’는 우려와 반성에서 기인했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매월 새로운 남녀그룹들이 정신없이 쏟아지고 있고, 이들은 매일 10시간 넘게 비지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티아라야’ 혹은 ‘한국 상위그룹에 있는 팀이야’라는 생각 속에 안주하고 있다면 절대 발전을 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논란이 된 티아라 무성의한 무대 태도, 인사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티아라는 많은 연습기간을 거치지 못하고 데뷔했다. 기획자로서 그 점을 많이 반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서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고, 가수 모세로부터는 “평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열심히 하지 않고 자만하는 멤버들로 인해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과감히 해당 멤버를 교체할 생각이다”고 팀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원겸 기자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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