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 이민호 ‘SNS 황제’

입력 2012-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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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페이스북 친구’ 500만명 달성을 알린 이민호.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친구’ 한국 셀러브리티 중 최다
세계각국 포함…“진솔한 교감 나눈 결과”


연기자 이민호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황제’로 등극했다.

이민호는 최근 대표적인 SNS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친구가 500만 명을 넘으며 국내 최고의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페이스북 친구 500만 명은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등 한국 셀러브리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현재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가 약 600만 명임을 감안하면 국내 사용자 수와 같은 친구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이민호의 페이스북 친구를 살펴보면 한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 등 세계 각국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페이스북을 매일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묻거나 새로운 소식을 전할 때 직접 글을 남기는 등 진솔하게 교감을 나눈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선거철마다 유행하는 용어인 이른바 ‘표심 관리’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이민호의 인기가 뜨거운 중국 팬들은 페이스북 친구에서 빠져 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회원들은 나라의 특성상 페이스북이 아닌 웨이보를 통해 이민호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 이민호는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 웨이보에서도 약 345만 명의 친구가 등록되어 있다. 이를 포함하면 사이버 공간에서 이민호의 세계 친구는 무려 845만 명이 넘는다. 이민호는 2010년 5월 페이스북을 시작해 그 후 급속도로 친구가 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재는 하루 평균 3만 명에서 많게는 15만 명 정도의 친구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민호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차기작으로 SBS 드라마 ‘신의’에 캐스팅이 됐다고 보도된 날 페이스북 친구가 500만 명을 돌파해 더욱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소식과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 등을 자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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