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할을 맡으며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김성균이 영화 ‘이웃사람’, ‘박수건달’에 출연을 확정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강풀 만화 원작의 영화 ‘이웃사람’은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펼쳐 보이는 스릴러물로 단순히 스릴러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웃들이 각자 가진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성균은 ‘이웃 사람’에서 101호에 혼자 살고 있는 원양어선 선원 역으로 이웃사람들을 둘러 싼 의심의 고리를 완성하는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작품 ‘이웃사람’을 통해 김성균은 김윤진, 김새론, 천호진, 마동석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연기 앙상블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작이자 데뷔작이었던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김성균은 이번 작품 ‘박수건달’에서는 박신양과 합을 맞춘다. 영화 ‘박수건달’은 탄탄대로 건달 인생을 걸어오던 주인공이 운명의 점지로 신내림을 받은 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기가 막힌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박수건달’에서 김성균은 신내림을 받은 주인공 박신양의 오른팔로 등장해 영화 속 갖가지 해프닝에 감초 같은 역할을 도맡아 올 추석,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균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김성균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연기자로서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는 자세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두 작품의 잇따른 크랭크인 후 김성균은 “두 작품 속 캐릭터가 확연히 달라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작품에 누가 안되도록 열심히 연기해 각각의 작품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성균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영화 ‘이웃사람’과 ‘박수건달’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판타지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