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게임과 손 잡는다

입력 2012-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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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과 연동한 모바일 게임 서비스 ‘다음 모바게’.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

‘카톡’ 위메이드엔터 게임 곧 도입
‘네이버라인’ 한게임과 연동 추진
‘마이피플’은 ‘모바게’ 게임 연결


‘카카오톡’과 ‘네이버 라인’ 등 스마트폰 무료 모바일 메신저가 모바일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와 연동을 추진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메신저를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의 프로필 서비스 ‘카카오 스토리’를 최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유저를 기반으로 해 9일 만에 100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1위 인터넷·게임 사업자 텐센트와 국내 1세대 게임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로부터 920억원의 플랫폼 사업 투자금 유치를 이끌어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4월 중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스마트폰 게임을 카카오톡 플랫폼 내의 게임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NHN은 ‘네이버 라인’의 공식 카메라 앱 ‘라인 카메라’를 12일 출시했다. 3월 28일 출시된 ‘라인 카드’에 이은 두 번째 ‘라인’ 연동 앱이다. NHN은 ‘네이버 라인’과 연동되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게임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 게임의 연동도 고려 중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마이피플’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접목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콘텐츠. 다음은 일본 소셜 네트워크 게임 업체 디엔에이와 협력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다음 모바게’를 선보였다.

다음은 ‘다음 모바게’ 서비스를 ‘마이피플’과 연동시켰다. 현재는 단순 초대 기능만 구현된 상태지만 향후 ‘마이피플’을 이용해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등 업데이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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