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8이닝 13K 무실점…“내가 류현진이다”

입력 2012-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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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 - 0 한화 <연장 10회>

승:이재영 패:바티스타

한국 최고의 투수는 ‘나’라고, 한화 류현진이 온 몸으로 외쳤다. 8이닝 동안 탈삼진만 13개. SK 박재상과 최정, 안치용은 모두 3개씩 삼진을 당했고, 멀티 삼진 이닝이 4번이나 됐다. 백미는 5연속타자 탈삼진. 3회 1사 1루서 수비 실책으로 2·3루 위기를 맞자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고, 이어진 4회에도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차례로 돌려세웠다. 8회 2사 만루서 다시 안치용을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 문학구장을 찾은 시애틀, 텍사스, 요미우리, 주니치 등의 스카우트 앞에서 제대로 실력을 입증했다. 8이닝 4안타 13탈삼진 무실점. 그러나 첫 승은 건지지 못했다. 한화 타선이 SK 선발 마리오와 불펜의 호투에 눌려 1점도 뽑지 못해서다.

문학|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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