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현장에서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유인나와 김진우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대본을 확인하거나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유인나와 김진우의 커플 신발이다. 극중 두 사람은 숙종과 인현왕후로 분하는데 ‘신(新) 장희빈’에 한복을 입고 나오는 장면에서 샌달을 신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브랜드의 같은 디자인인 것.
‘인현왕후의 남자’ 1,2화에서는 당대 최고 한류스타 한동민(김진우 분)이 옛 여자친구인 최희진(유인나 분)을 인현왕후 역에 추천하며 다시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물론 유인나는 예전 실연의 아픔때문에 김진우의 작업이 불편한 상황. 하지만 촬영현장에서는 지현우가 없는 틈을 타 두 배우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 보인다.
김진우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지현우를 매번 의식하며 방해 작업을 하는 등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지현우-유인나-김진우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16부작)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지현우(김붕도 역)와 2012년 드라마 ‘新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유인나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사진제공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