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김여사’ 동영상 루머 확산…경찰 자제 당부

입력 2012-04-24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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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김여사 동영상 파문

일명 ‘운동장 김여사’ 동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 학생에 대한 루머까지 떠돌아 경찰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운동장 김여사’사건을 최초 보도한 도깨비뉴스는 24일 오후 ‘피해 학생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근거없는 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깨비뉴스에 따르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피해 학생의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병원 중환자실에 있으며 긴급한 봉합 수술만 했을 뿐 내장 부분이 손상됐다고 한다. 꼭 쾌차하길 바란다”는 요지의 글이 떠돌고 있다는 것.

도깨비뉴스는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 경미한 사고는 물론 아니었지만 생명이 위독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치료 중에 있다”는 부평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어 부평경찰서 측은 “아직 고3 여학생이다. 다친 부분이 알려질 경우 이후 여학생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답해드리기 곤란하다”며 “피해자 부모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아 하신다. 현재 굉장히 불안한 상태로 더 이상의 관심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23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운동장 김여사’ 사건이 도깨비뉴스에서 처음으로 보도된 직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피해 학생 상태가 좋지 않다. 장기 손상이 심하다”, “지인의 장녀인데 위독하다” 등의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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