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유나이티드 이임생 감독(왼쪽). 사진제공|이임생 감독
싱가포르 1부 리그 홈 유나이티드 이임생 감독(41·사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홈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AFC컵 G조 조별리그 원정 5차전에서 시티즌(홍콩 1부 리그)을 2-1로 누르고 3승1무1패(승점 10)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AFC컵은 AFC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레바논, 이라크, 싱가포르, 홍콩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으로 아시아의 유로파리그라 보면 된다.
이 감독은 작년 FA컵 우승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첫 해 16강에 안착했다. 한국인 지도자가 AFC컵 16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 감독은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최종전(태국 촌부리)을 이겨 1위로 16강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위는 16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싱가포르 입성 두 시즌 만인 작년 FA컵을 품에 안은 이 감독이 올해 AFC컵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