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스위스 영건 4인방, 내가 꿰뚫고 있다”

입력 2012-04-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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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스포츠동아DB

박주호. 스포츠동아DB

■ 얽히고설킨 B조의 특별한 인연

한국이 멕시코와 가봉 스위스와 함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에 속했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살펴본다.


○바젤 중원 4인방을 조심하라

스위스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5·사진)가 뛰고 있는 FC바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스위스 올림픽 팀의 주축 미드필더 4명이 바젤 소속이다. 박주호가 바젤 4인방의 특징을 담은 코멘트를 스포츠동아에 보내왔다.


▲세르단 샤키리(21)=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워낙 개인기가 훌륭하다. 스위스는 빅 리그에 선수를 수급하는 리그 중 하나이기 때문인지 젊고 능력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샤키리다. 예전부터 유럽 빅 리그 진출 1순위 후보로 꼽혔다.(실제 샤키리는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됐다.)


▲파비안 플라이(23)=미드필더와 공격수 어느 자리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지녔다.


▲발렌틴 스토커(23)=왼발을 즐겨 쓰는 선수다.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재활 후 후반기에 복귀해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 샤키리만큼 뛰어난 선수라 생각한다.


▲그라니트 샤카(20)=역시 왼발을 잘 쓴다. 유럽 빅 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기, 스피드, 시야 등 모든 부문에서 약점이 없다.

○프랑스에서 함께 뛰는 한국과 가봉의 유망주

프랑스 보르도에는 한국과 가봉의 유망주가 함께 뛰고 있다. 가봉 올림픽대표팀의 에이스 비요고 포코(19)와 한국의 김경중(21)이다. 공교롭게도 둘은 모두 측면 미드필드에서 경쟁하는 사이. 둘은 나란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에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만 지키고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둘의 명암이 엇갈릴 것 같다. 포코는 가봉 핵심멤버지만 김경중은 선발 가능성이 낮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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