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DB
박찬호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박찬호는 이승엽과의 맞대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봉쇄,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박찬호에게 좌익수 플라이-2루수 플라이-좌익수 플라이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초반부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고, 연속 빗맞은 안타가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1회 2사 만루에서 채태인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2회 박한이에게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어이없는 보크로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박찬호는 101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3볼넷 3삼진으로 역투, 퀄리티스타트에는 성공했다. 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였다. 박찬호는 7회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상대 선발 장원삼에게 철저히 틀어막혔다. 한화는 결국 삼성에 0-5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