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빌바오 꺾고 유로파리그 정상

입력 2012-05-10 0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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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2골을 터뜨린 라다멜 팔카오를 앞세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AT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이하 빌바오)를 3-0으로 격파, 정상에 섰다. AT마드리드로서는 UEFA컵이 유로파리그로 개편된 2009-10시즌에 이은 2년만의 우승이자 두 번째 우승이다.

AT마드리드는 우승상금 900만 달러(103억원)와 함께 UEFA 수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의 맞대결 권리를 갖게 됐다. 빌바오는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는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콜롬비아 특급’ 팔카오는 유로파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 및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팔카오는 지난해 FC포르투 소속으로 17골을 득점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올해 AT마드리드에서도 12골을 올리며 유로파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팔카오는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총 23골을 기록, 2011-12시즌 공식 경기 35골을 올렸다.

팔카오는 결승전에서도 전반 7분과 34분,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39분 디에구가 추가골까지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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