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에일리, 역시 무서운 신인…‘날 떠나지마’로 최종 우승

입력 2012-05-19 1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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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가 ‘날 떠나지마’로 ‘불후의명곡2’ 우승을 차지했다.

에일리는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박진영 편에서 이해리의 ’너의 뒤에서‘와 치열하게 경합한 끝에 한 표 차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2명의 후배가수들이 박진영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god, 원더걸스 등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로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 무대에 선 에일리의 선택은 박진영의 데뷔곡 ‘날 떠나지마’. 에일리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와 함께 즐거운 무대를 꾸몄다.

에일리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박진영 선배님 앞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다니 어떻게 된 걸까요”라며 “뜻 깊은 무대가 될 것 같다. 데뷔한 지 얼마 안됐는데 박진영 선배님의 데뷔곡 ‘날 떠나지마’를 부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검은색 스키니한 바지에 화려한 재킷을 입고 등장, 묵직한 사운드에 맞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중간에 ‘날 떠나지마’의 포인트 안무까지 따라해 박진영의 하트를 받는 센스도 돋보였다.

전설 박진영은 "여기 나올 때 망설였다. 제가 전설이라는게 그랬다"라며 "오늘 마지막 남은 두 곡이 제 첫 두 곡이다. 1집 데뷔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원히 신인의 마음으로 지내라는 말인 것 같다"라며 "처음 작곡을 알려준 김형석 작곡가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419표로 4연승을 노리던 이해리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밴드 노브레인은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 홍경민은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소냐는 엄정화의 ‘초대’를, 다비치 이해리는 ‘너의 뒤에서’를, 울랄라세션은 ‘성인식’을 불렀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린이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은 ‘그녀는 예뻤다’를, 틴탑은 ‘허니(Honey)’를, 포맨 신용재는 2AM의 ‘이 노래’를, 알리는 ‘난 여자가 있는데’를, 허각은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불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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