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신당동 떡볶이 타운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입력 2012-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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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24시간 카메라로 관찰한 채널A의 ‘관찰 카메라 24시’의 한 장면.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

24시간 동안 카메라로 한 공간을 관찰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 이번에 8명의 VJ가 찾은 곳은 서울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는 100m 골목에 10개의 떡볶이 가게가 늘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항상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양대 산맥’이 있으니, 바로 원조 떡볶이집이다.

과거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는 유행어로 신당동 떡볶이 붐을 일으킨 ‘OOO할머니 떡볶이’. 그에 대항하는 2인자는 7개의 작은 점포가 합친 대형 떡볶이집이다. 이 집은 원조집과 차별화하기 위해 DJ박스와 라이브 공연으로 손님들의 입맛은 물론 눈과 귀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떡볶이 가게 중 3인자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닭발은 우리집이 원조!’라며 주 메뉴인 떡볶이보다 닭발로 유명한 집이 있는가 하면, 추억의 DJ박스를 복원해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집과 3대가 힘을 합쳐 운영하는 ‘떡볶이 패밀리’도 있다.

떡볶이 가게를 자식들에게 물려줘 전문화를 꾀하기도 한다. 또한 삶은 계란의 껍질을 까는 일부터 배우는 아들도 있고 가게 운영과 길거리 호객 행위를 하는 70대 할아버지가 안쓰러워 인터넷 할인쿠폰 제도를 도입한 손자도 있다.

반면에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한 발짝 물러난 곳도 있다. 그저 주어지는 만큼만 벌면 된다며 흔한 호객 행위조차 하지 않는다. 간간이 찾아오는 손님과 오랜 단골손님에게 잘 하자는 소박한 사장님에게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떡볶이 타운에 자리잡은 10개 떡볶이집의 생존전략과 미묘한 경쟁의 심리전은 22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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